[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인천대 영어영문학과 정채관 교수가 아시아 영어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sia TEFL’의 2026년 특별호 게스트 에디터로 위촉됐다. SCOPUS 및 ESCI 등재 저널인 이 학술지는 아시아 지역 영어교육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이번 특별호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학습자 코퍼스 연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AI 시대의 학습자 코퍼스 연구: 아시아적 관점"이라는 주제를 통해, AI 기술이 언어 데이터의 수집, 분석, 해석 방식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영어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의 역할과 효과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호는 ▲AI를 활용한 코퍼스 구축 및 주석 기법 ▲AI 기반 오류 분석 및 패턴 인식 방법론 ▲AI 생성 언어와 학습자 산출물의 비교 연구 ▲AI 분석 도구를 활용한 교수법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학습자 언어 연구와 영어교육 방법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기반 언어 학습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학습자 언어 분석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호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론적·방법론적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현재 국립인천대학교 코퍼스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Asia Pacific Journal of Corpus Research’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제 저널 ‘Corpora’와 『English Today』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의 연구는 코퍼스 언어학과 영어교육 분야에서 국제적 학술적 영향력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호는 아시아 영어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