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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대종 교수 "서울 집값 상승 가능성, 89%"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3-26 11:31

김대종 교수 [세종대 제공]
김대종 교수 [세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3월 21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서울 집값은 89% 확률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 공급 부족과 정책적 요인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집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의 무주택 세대주 비율이 50%에 달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이 두 배 상승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주택 공급량이 감소했다”며 “매년 공급되던 주택의 20~30% 수준만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재건축과 신규 아파트 건설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공급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 교수는 “아파트 건설에는 최소 5년에서 15년이 걸린다”며 “이로 인해 2025년 하반기부터 집값이 다시 크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집값 상승의 이유로는 단독 세대주와 1인 가구의 지속적 증가, 외국인 유입 증가, 그리고 한국인의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수요 확대가 꼽혔다. 그는 “현재 단독 세대주 비율이 35%이지만, 향후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도 매년 30만 명 이상 유입돼 서울의 주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에서 아파트 분양이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임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강남 32평 아파트의 분양가는 약 20억 원이지만, 현재 시세는 65억 원에 이르러 약 40억 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했다”며 분양을 통한 자산 증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아파트 청약통장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15년 이상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청약통장을 꾸준히 관리하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집값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이번 전망은 주택 공급 부족과 다양한 인구 구조적 변화의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응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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