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회봉사단이 26일 대전사옥에서 가족돌봄 청소년(영케어러)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지원 등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오른쪽부터 한인숙 코레일 홍보문화실장, 대전광역시의회 이금선 의원, 김영복 세손병원 부원장, 심혜설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장)/코레일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6일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영케어러) 지원을 위해 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가족돌봄 아동 보호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한 이금선 대전시의원, 영케어러와 보호종료 학생들의 의료비를 지원한 김영복 새손병원 부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대전광역시교육청 추천으로 선정된 청소년 10명에게 매월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코레일은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 구성원을 돌보며,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하는 10대 청소년인 영케어러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공기업 최초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영케어러 지원 사업은 심리상담과 진로 개발, 자립, 멘토링 등을 통합적으로 진행한다.
이달부터 멘토 만남, 여름캠프, 초청 강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돌봄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갈 계획이다.
한인숙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안정적인 돌봄과 지원으로 자라야 할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공감한다”며 “맞춤형 지원을 시작하니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영케어러를 비롯해 보호종료 아동,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의 자립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