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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4.2%, 코스피 3%, 일본 3.8% 급락...아시아 주요증시, 관세 시행 코앞에 경기침체 우려 겹치며 4거래일째 하락 지속

삼성전자 4%, 도요타 2.4%, 대만 TSMC 4.4% 급락...한 일 대만증시, 지동차 반도체주 급락세 이어가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3-31 15:42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아시아 주요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을 코앞에 두고 일제히 급락했다. 대부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가 4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대만 증시 추이, 블룸버그통신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가 4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대만 증시 추이, 블룸버그통신

관세 전쟁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겹친 것으로 특히 한국 대만 일본 증시의 주력 종목인 자동차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컸다.

31일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6% 급락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무려 4.2%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도 3.02%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에 낙폭을 확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증시가 최근 고점 대비 13% 넘게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한 일 대만의 대표 종목들인 도요타 주가가 2.4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만 TSMC 4.4%, 삼성전자도 4%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내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5%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전의 전망치는 20% 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현지시간) 관세 부과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경제의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통신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현지시간) 관세 부과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경제의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최소한 15개 국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관세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이와 함께 모든 나라에 대해 20%의 일관 관세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의 카트리나 엘 경제연구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정책이 실제로 글로벌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미국 경기에 대한 'R(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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