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이 5원 넘게 오르며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70원을 돌파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473.2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점이자,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에는 달러-원 환율이 5년 만에 최대폭인 33.7원 뛰기도 했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호주달러와 원화 약세가 강한 연동성을 보이고 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NH선물
NH선물의 위재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가 두드러진 호주 달러가 달러-원 환율과의 연동성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중간 관세 전쟁 가능성에 대중 수출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변동성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