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강남스카이어학원이 오는 6월, 한국어로 진행되는 일본 약대 및 치대 조기 입학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기입시 제도는 일반적인 대학 입시보다 앞선 시기에 한국어 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 일본어 학습 및 대학 기초 과정을 선행 학습 후 입학하는 제도다.
학원 측에 따르면 2025년 4월 현재 일본 약대 및 치대 입학생은 370명이며, 이 중 강남스카이어학원 출신 합격자는 70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도 32명이 일본 약사 및 치과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 '사립약학대학 협회지'에 따르면, 일본 약대 3학년 이상 진학자 중 한국인 유학생의 약 80%가 강남스카이어학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스카이어학원이 일본 약대 한국 유학생의 주요 진입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강남스카이어학원 관계자는 "일본 약대와 치대는 철저한 상대평가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졸업이 더 어렵다"며 "본 학원은 대학 수업 및 학생 지도에도 직접 관여하여 90% 이상의 높은 유학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높은 성공률이 일본 내 한국인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학 교수이자 일본 약·치대 객원 교수로 활동 중인 최근택 박사는 "한국 학생들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일본에서도 의료인의 꿈을 충분히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6월에 실시하는 한국어 시험에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여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