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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항공우주 부트캠프 2차년도 본격화… 감항인증 중심 인재양성 확대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15 15:21

지난 2월 열린 항공우주 부트캠프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교수들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지난 2월 열린 항공우주 부트캠프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교수들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청주대학교 항공우주 부트캠프 사업단이 지난해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차년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청주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항공우주 부트캠프 사업단이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올해 2차년도 사업에 기존 사업비 14억 원 이외에도 7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것은 물론 충청북도와 청주시, 청주대의 매칭금까지 더해 총 16억 5000만 원 규모로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단은 136명의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배출한 120명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주요 교육 분야는 UAM(도심항공교통), 무인기 설계 및 제작, 항공 MRO(정비 유지보수), 감항인증 등이다. 이 중 감항인증 분야는 향후 UAM과 무인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역량으로 중점 육성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항공기계공학과,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운항학과, 전기제어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여러 전공이 협업하는 형태로 설계돼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 대응 가능한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을 지향한다.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 역시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1차년도에는 항공기 설계, 무인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감항안전 실습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이 운영돼 산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시 22개 기업이 교육 프로그램 및 취창업 연계 활동에 참여했고, 올해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를 확대한 상태다.

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첨단항공모빌리티’ 또는 ‘첨단항공감항인증·항공우주MRO’ 분야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며, 장학금과 더불어 산업체 인턴십, 시제품 제작, 정비 실습,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경진대회 참가 등 다양한 실무 경험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는 교육과 산업현장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 고도화와 함께,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육을 마친 직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박원태 청주대 항공우주 부트캠프 사업단장은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형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충청권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 고급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라며 “감항인증 전문 교육과정을 특화해 UAM과 MRO 산업까지 포함하는 지역 인력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2027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 수급 안정화와 지역 산업 생태계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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