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강소영 교수가 지난 11일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제1차 경남콘텐츠산업정책포럼’에 참석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이날 포럼은 ‘지역 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방안: 경남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경남 지역 콘텐츠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경남연구원 4층 남명경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발제는 성종현 국립경국대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맡았다. 그는 “경남은 비수도권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전시체험관, 콘텐츠혁신밸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독립기관인 ‘경남콘텐츠산업진흥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종현 한신대 디지털영상콘텐츠학과 교수, 태지호 국립경국대 역사콘텐츠전공 교수,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 동진우 경남연구원 경제산업정책팀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경남형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경남이 콘텐츠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계속 제시하겠다”고 밝혔고,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정책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콘텐츠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소영 교수는 좌장 발언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내외부 환경과 지역 여건을 면밀히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기획과 발굴에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경남도의 문화산업과 신설과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 계획에 맞춰, 정책적 구체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