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이강훈)와 전 세계 어린이 지원을 위한 모금 및 홍보 협력의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자이언츠는 2011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첫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이후 희망포인트 적립, 유니폼 경매 수익금 기부, 유니세프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모금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홈경기 중 일정일을 ‘유니세프 데이’로 지정해 유니세프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수들이 착용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어린이 현황을 알리며 스포츠를 통한 아동권리옹호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5년간 롯데자이언츠가 지원한 아시아 어린이 교육 캠페인 ‘스쿨스포아시아(Schools for Asia)’의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는 자리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롯데자이언츠가 ‘스쿨스포아시아’ 사업으로 지원한 누적 후원금은 11억 원에 달한다.
한편, 협약식이 이뤄진 4월 16일 경기는 협약 15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로 진행돼, 15년 이상의 장기 후원자 300명이 초청된 가운데 롯데자이언츠 팬이자 23년을 함께한 후원자 권태환 씨가 시구를, 가족 후원자인 강동훈 어린이(부산 해강중 1)가 시타를 맡아 행사에 뜻을 더했다.
또한 협약을 통해 2025 경기 시즌 동안 선수단을 대표해 유니세프를 홍보하는 ‘롯데자이언츠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나승엽 선수가 위촉됐다.
나승엽 선수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일하는 유니세프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좋은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훈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는 “롯데자이언츠가 어린이를 향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전개할 수 있었던 데는 함께해주신 팬들의 사랑이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롯데자이언츠는 스포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15년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미래를 밝혀주신 롯데자이언츠와 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1월 부산에 지역후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롯데자이언츠와의 협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