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수원대학교, 화성의과학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가 참여하는 경기도 RISE 컨소시엄이 지난 16일 공식 출범했다. 발대식은 수원대학교 미래혁신관에서 열렸으며, 세 대학 주요 인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컨소시엄 출범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발맞춰 경기도 내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평생직업교육 거점 구축 등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세 대학 모두 화성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RISE 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되면 화성특례시를 중심으로 지자체,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이 연계된 지역 협력 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역 특화산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 등 지역의 혁신 역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시는 이미 관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에 힘써 왔다. 이번 컨소시엄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대학과 지역이 공동으로 미래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RISE 사업은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권한을 교육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각 지역의 여건과 전략에 맞는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올해 해당 사업에 총 65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래성장산업 중심의 인재 양성, 지역클러스터 육성, 평생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유형의 대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등 경기도의 7대 미래성장산업(G7)을 중심으로 한 4대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출범식에서 수원대학교 임경숙 총장은 “세 대학이 힘을 모아 지역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며 “산학협력과 융합 교육,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경기도의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세 대학은 앞으로 RISE 사업의 비전인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 실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