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이구연 교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기술사업화 국가과제 선정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강원대학교 생명건강공학과 이구연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 'IP 스타과학자'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우수 연구자의 지식재산(IP) 확보와 민간 협력을 통해 중대형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성과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1개월이며, 과제별로 연간 최대 8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카나비노이드 유도체 기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IP 고도화 및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강원대 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신약 개발과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실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이 교수는 강원대 기술을 토대로 대학 창업 벤처기업 ㈜케이메디켐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위탁의약품개발 및 제조(CDMO) 사업과 함께 AI 기반 약물 설계, 분자모델링, 화합물 라이브러리 구축 등 다양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메디컬 산업에 대응하고 있다. 천연물 모핵 기반의 합성 화합물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in-vitro 스크리닝 기술을 통해 다양한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뇌전증 신약 개발 연구를 한층 진전시킬 기회”라며 “기술 사업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