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애플은 빠르면 내년까지 미국에서 팔리는 아이폰의 조립 공장을 인도로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애플이 미국에서 팔리는 아이폰의 조립라인을 빠르면 내년까지 인도로 완전 이전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T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조치 영향으로 이처럼 조립 공급망을 인도로 이전한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량을 1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연간 약 3000만~4000만대 수준이다.
중국은 여전히 아이폰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인도로의 이전은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주요 제조장비의 수출을 막고 있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역경에도 애플은 아이폰 제조업체인 폭스콘, 타타그룹 등 파트너들과 인도에서의 생산 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애플의 장기 목표는 중국의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을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