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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진진흥법’ 제정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한국사진작가협회 주관 “사진, 이젠 정책의 빈칸을 채워야”

이순곤 기자

기사입력 : 2025-05-02 07:44

토론하는 박수현의원
토론하는 박수현의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진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새로운 문화예술의 시대, 왜 사진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박수현·김윤덕·김주영·오세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를 비롯하여 한국프로사진협회, 현대·예술·사진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조계원 의원, 이연희 국원, 황희 의원,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특히 사진을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의 일상예술(daily art) 모델로 재조명하며, 사진의 독립적 정책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현철 한국예총 대외협력본부장은 발제에서 “생활체육처럼, 사진도 일상예술 모델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필 현대·예술·사진학회장은 "사진이 미술 하위 장르로 인식되는 현실을 넘어 독립적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하영 한국프로사진협회 사진진흥위원장은 “정부 차원의 공식 워터마크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사진 산업 분야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진흥에 관한 법률’은 창작지원,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기반 마련 등 다층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술·국악 등 타 예술장르와 달리 독립적 진흥법이 없던 사진계의 오랜 숙원을 반영하고 있다. 토론회 주최자인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사진의 공공성과 창작 생태계 회복을 위해 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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