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주식회사(이하 서울장수)가 자사 대표 살균막걸리 ‘월매’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1996년 국내 최초 살균막걸리로 탄생한 ‘월매’가 그간의 역사와 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고,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은 기존 제품의 상징 컬러와 원형 라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전면에는 골드컬러의 ‘月梅(월매)’ 한자를 수직 배치해 강렬한 인상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흩날리는 매화 꽃잎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산뜻하고 감성적인 매력을 더했다.
또한, 달빛 아래 피어난 매화의 형상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혹한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매화처럼 강인한 브랜드 정체성과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담아냈으며, 후면에는 깔끔한 한글 로고를 적용해 가독성과 세련된 인상을 함께 높였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외형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쌀 막걸리 고유의 맛과 레시피'는 그대로 유지해 변함없는 품질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월매 특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탄산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외형은 더욱 세련되게 진화한 것이다.
서울장수는 브랜드 철학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변함없는 가치를 전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리뉴얼에 담았다.
‘월매’는 살균막걸리의 원조로, 생막걸리와 달리 균일한 맛과 품질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어 해외 수출에 적합하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월매는 대한민국 살균막걸리의 시작이자 막걸리 세계화를 이끈 상징적 제품”이라며 “30년 역사를 기반으로 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감각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