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하반기 오픈AI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 기대감 반영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카카오가 13개월만에 5만원을 회복하는 등 카카오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9일 14% 넘게 급등하며 13개월만에 5만원을 회복했다. 자료=NAVER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생성AI 플랫폼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카카오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5% 급등하며 5만 700원에 거래중이다, 카카오 주가가 5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5월 7일 이후 13개월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새 정부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돼 지급결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도 19%, 카카오게임즈는 6.6% 상승중이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은 카카오를 240억원 가량 순매수중이지만 외국인은 170억원 순매도중이다.
카카오의 부문별 매출액 비중. 2024년 기준. 자료=카카오, KB증권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과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출시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오픈AI와 협업해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이 어떤 형태로 나올 지, 생성AI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