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쿠팡이츠서비스(CES)가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단위로 운영 중인 ‘무상 안전점검 프로그램’이 누적 지원 인원 30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CES는 올해 하반기까지 2000명을 추가 지원하며 실효성 높은 안전 관리 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ES는 2023년부터 배달파트너를 위한 무상 안전점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정비 전문가의 정밀 점검과 소모품 무상 교체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해왔다.
해 상반기에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원주, 청주, 대구, 울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총 14회에 걸쳐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오는 6월 말까지 이어지며, CES 배달 이력이 있는 파트너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 신청을 받고 있다.
점검에는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동장치 △타이어 △등화장치 △조향장치 △소음 및 배기가스 등 주요 항목을 세부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에어클리너 필터 △미션오일 등 소모품도 전문가 진단 결과에 따라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한 점검 참가 배달파트너는 “소모품 교체까지 포함된 정밀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었고, 평소 놓치기 쉬운 위험 요소까지 꼼꼼히 확인해 안심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서울 금천구청 관계자는 “지역 내 배달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민간기업의 자발적 노력은 매우 의미 있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배달파트너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전국 단위 안전점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