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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남아공 전력공사와 사업협력 MOU 체결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06-11 15:22

남아공 노후 발전소 대상 성능 개선 사업 확대 발판 마련

왼쪽부터 타보 케카나 남아공 에너지부 차관, 베키 누말로 남아공 전력공사 발전그룹 사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대사.
왼쪽부터 타보 케카나 남아공 에너지부 차관, 베키 누말로 남아공 전력공사 발전그룹 사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대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지난달 29일 오전(현지시간) 남아공 전력공사(Eskom)와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로 한전KPS와 남아공 전력공사는 발전소 정비 분야를 넘어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자재공급, 교육, 기술연구 및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양사가 보유한 경험과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전략적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확보함으로써 양사의 기술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며,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분야에 대한 협력을 통해 발전소 성능개선과 지능형 전력망 구축과 관련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한전KPS는 2021년부터 남아공 전력공사 소유의 화력 및 원자력 16개 발전소 정비 및 부품 가공 정비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2023년 10월, 기존 남아공 지사를 남아공 법인(법인명: KEPCO KPS South Africa)으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한전KPS 남아공 법인은 본사 기술부서와의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현지 채용 확대와 직원 교육 강화 등의 현지화 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정비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불어 극심한 전력난으로 순환 정전을 겪고 있는 남아공에 한전KPS의 완벽 정비 수행과 노후 설비 성능개선 활동은 장학금 지원사업과 함께 현지 지역사회 및 남아공 전력공사와의 깊은 신뢰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남아공 전력공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KPS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양측의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하고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홈페이지와 현지 언론을 통해 말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간의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KPS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아공 노후 발전소의 성능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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