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양자 컴퓨터 관련 주가들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낙관적인 발언에 급등했다.
양자 컴퓨팅 업체인 퀀텀 컴퓨팅 주가가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젠슨 황 CEO의 긍정적인 발언에 11% 넘게 급등했다. 자료=NAVER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퀀텀 컴퓨팅(QUBT) 주가는 25%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리케티컴퓨팅(RGTI) 11% 올랐다.
아이온큐(IONQ)와 D-웨이브(QBTS)는 각 각 10.6%, 4.6% 올랐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아이온큐는 보합세로, D-웨이브는 2% 하락 마감했다.
양자 컴퓨팅 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TC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양자 컴퓨팅이 새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황 CEO는 "수년 내 양자 컴퓨팅 기술이 기후 제약 등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그의 과거 입장과 대비된다.
그는 지난해까지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려면 최소 15년~20년은 걸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 CEO는 이번 유럽 방문 중 프랑스 양자 스타트업 파스칼과도 면담했다. 그는 유럽 내 양자 컴퓨팅 생태계가 매우 활발하다며 관련 기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