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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등 철강 파생 가전제품에도 23일부터 관세 50% 부과...삼성전자 LG전자 비상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6-13 08:47

미국 상무부, 미국 철강업체들의 요청에 대부분의 가전제품 포함 시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50%의 관세가 부과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도 23일(현지시간)부터 관세 50%가 부과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냉장고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도 23일(현지시간)부터 관세 50%가 부과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제품을 추가했다.

파생 상품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기업들이 미국에서 세탁기 등 일부 제품을 생산하기는 하지만 한국과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해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초 철강 관세가 부과되는 파생제품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에는 그 제품 수가 철강과 알루미늄을 합쳐 172개였으나 상무부는 이후 명단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상무부는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에 추가할 제품에 대해 각계 요청을 접수하는 절차를 마련했으며, 이후 미국 철강 기업들은 가전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도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추가된 철강 파생상품 품목에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불도저에 이르기까지 철강으로 제조된 거의 모든 제품으로 거의 300개 품목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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