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산업

테슬라, 트럼프 행정부 자율주행 차량 규제 완화 소식에 2% 상승...상승 폭, 미국 판매 16% 급감 소식에 일부 반납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6-14 05:50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지연되는 사이 구글 웨이모, 미국 시장 야금 야금 장악해 나가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 주가가 미국에서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98% 상승했다. 장중에는 3%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미국에서도 판매가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승 폭의 일부를 반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면제 과정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절차가 복잡해 승인을 얻으려면 수 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수 개월만헤 승인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에게는 좋은 뉴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로보택시 출시가 지속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사이 구글의 자율주행 유료택시인 웨이모는 서서히 미국시장에서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피닉스 LA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으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가 계속 늦어지는 사이 구글의 자율주행 유료택시인 웨이모는 미국시장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가 계속 늦어지는 사이 구글의 자율주행 유료택시인 웨이모는 미국시장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베팅 사이트 폴리마킷은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7월 이전에 출시할 가능성을 30% 정도로 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최근 로보택시가 이달 22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4월 테슬라의 미국내 판매는 3만9913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6%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GM의 시보레는 215% 급등했다.

머스크 CEO의 정치활동과 정치적 발언 등이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서유럽에서의 판매량 둔화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