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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거래일째 하락...1.9%↓ 지난 22일 상승분 대부분 반납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 입력 : 2025-07-01 05:50

로보택시, 구글 웨이모에 비해 카메라도 적은 데다 레이더 라이더더 미 장착 안전성 의문 제기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30일(현지시간) 1.9% 하락하며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료=NAVER
테슬라 주가가 30일(현지시간) 1.9% 하락하며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료=NAVER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9% 하락 마감했다. 지난 22일 자율주행서비스인 로보택시 시범 운행으로 8.23% 급등했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테슬라에 반전 카드로 평가받아 온 로보택시 운행에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로보택시는 심각한 기술적 과제와 이로 인해 시범 운행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게 머스크의 의도와 달리 현실적인 고민거리다.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는 카메라로만 작동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로보택시를 비롯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에는 '오토 파일럿'이라 부르는 카메라들로만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로보택시 시장에서 훨씬 앞서있는 구글의 웨이모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죽스(ZOOX)는 테슬라와 달리 카메라와 센서의 조합뿐만 아니라 레이더 라이더와 같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장비가 장착돼 있다.

웨이모의 최신 무인모델의 경우 40개에 달하는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돼 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에는 8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자율주행 택시의 선두주자인 구글 웨이모는 안전성 측면에서 테슬라 로보택시에 훨씬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자율주행 택시의 선두주자인 구글 웨이모는 안전성 측면에서 테슬라 로보택시에 훨씬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라이더와 레이더는 날씨가 좋지 않을 때나 조명이 밝지 않을 때 목표물을 감지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머스크 CEO는 라이더와 레이더의 필요성에도 불구, 2019년 테슬라가 개최한 자율주행의 날 행사에서 "라이더는 별 볼일 없다"고 일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이더는 차 한대당 장비를 갖추는데 1만2000달러가 드는 반면 카메라는 차 한대 당 400달러에 불과하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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