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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트럼프-머스크간 불화 재점화에 5% 넘게 급락...5.34% 급락하며 6거래일때 하락세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 입력 : 2025-07-02 05:40

트럼프 대통령, 머스크 CEO의 감세법안 비판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대한 보조금 줄여야"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 주가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간의 불화가 재점화되면서 급락했다.

 테슬라자 주가가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34% 급락하며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료=인베스팅닷컴
테슬라자 주가가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34% 급락하며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34% 급락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총도 1조달러선이 무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겨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가 감세법안을 둘러싸고 불화가  재점화되면서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가 감세법안을 둘러싸고 불화가 재점화되면서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역사상 어떤 인간보다도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지 모른다. 보조금이 없다면 일론은 아마도 점포를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이 더 이상 없으면 우리나라는 거금을 절약할 것"이라며 "아마도 우리는 DOGE(정부효율부)가 이걸 잘, 심각하게 검토하게 해야 하겠지? 큰돈이 절약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전날 SNS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감세 법안 찬성자를 맹비난하고 신당 창당 필요성을 꺼내드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머스크는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하면 그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며 또다시 '신당 창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월가 투자자들이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테슬라에 반전 카드로 평가받아 온 로보택시 운행에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최근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

로보택시는 심각한 기술적 과제와 이로 인해 시범 운행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게 머스크의 의도와 달리 현실적인 고민거리다.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는 카메라로만 작동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로보택시를 비롯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에는 '오토 파일럿'이라 부르는 카메라들로만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로보택시 시장에서 훨씬 앞서있는 구글의 웨이모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죽스(ZOOX)는 테슬라와 달리 카메라와 센서의 조합뿐만 아니라 레이더 라이더와 같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장비가 장착돼 있다.

웨이모의 최신 무인모델의 경우 40개에 달하는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돼 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에는 8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미국 및 유럽지역 판매를 담당해 온 오랜 측근인 오미드 오프샤 부사장의 직책을 떠맡게 됐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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