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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돌봄공동체 ‘고남밀알의집’ 개원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07-08 09:08

밀알복지재단-고남교회, 하동 고전면에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고남밀알의집’ 개원

고남밀알의집 개원감사예배에서 설교중인 밀알복지재단 손봉호 초대 이사장
고남밀알의집 개원감사예배에서 설교중인 밀알복지재단 손봉호 초대 이사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3일,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에 위치한 ‘고남밀알의집’의 준공을 기념하며 개원감사예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남밀알의집은 농촌 지역 고령화 문제와 농어촌 교회의 쇠퇴라는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밀알복지재단과 고남교회가 협력해 설립한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다.
하동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42%에 달해,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이며 인구 감소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고남밀알의집은 이러한 농촌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상생형 돌봄모델로, 농촌교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회의 섬김 사명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도로 주목받는다.

고남밀알의집의 개원을 기념하며 진행된 개원감사예배는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실장의 사회로 시작해, 고남교회 박대정 담임목사의 기도, 밀알복지재단 손봉호 초대 이사장의 설교로 이어졌다.

정원 9명의 소규모 시설인 고남밀알의집은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주거, 급식, 요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남밀알의집은 거실, 주방, 목욕실, 사무실, 상담실, 요양실, 의료실 등을 갖춘 공간에서, 원장과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총 5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과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이 존엄하게 노후를 보내며 웰빙과 웰다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남밀알의집은 고남교회 백종례 권사가 기증한 토지에 건축면적 241.85㎡ 규모로 세워졌다. 건축비 중 일부는 2024 밀알콘서트 후원금으로 조성되어 의미가 크다. 이 외에도 시설 내 비품 마련은 수영로교회, 고남교회, 남서울은혜교회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고남밀알의집은 농촌 고령화와 복지 공백이라는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소규모 공동생활가정 형태로 설계된 맞춤형 돌봄 모델”이라며, “고남밀알의집이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교회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생명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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