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 1조원에 못 미쳤을 가능성...자사주 매입, 내일부터 10월 8일까지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 났지만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8일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훨씬 못미쳤지만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NAVER
삼성전자 주가는 8일 컨센서스에 훨씬 못 미치는 부진한 2분기 실적(잠정) 발표에도 자사주 매입 소식에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24% 상승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5.9% 급감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6조2000억원)에 훨씬 못친다. 특히 반도체 사업(DS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이어 삼성전자는 자사주 3조9119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10조원 매입 계획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보통주 5688만 8092주, 기타주식 783만 4533주를 장내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