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KB금융지주가 6% 넘게 급등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톱 5위'에 올랐다.
KB금융 주가가 8일 6.64% 급등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톱 5위에 올랐다. 자료=NAVER
8일 KB금융 주가는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도 '무풍지대'라는 잇점이 부각되면서 전거래일보다 6.6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총도 46조5384억원으로 올라 현대차( 43조2039억원)를 제치고 톱 5위에 올랐다.
이날 은행주들은 KB금융뿐만 아니라 신한지주 7.7%, 우리금융지주 8.3%, 하나금융지주 10.27% 급등했다.
8일 종가기준 시총 상위 톱 10 종목. 자료=한국투자증권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약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은행주들의 급등을 이끌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조8821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7%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수익은 3% 늘어난 21조3364억원으로 추산됐다.
금융지주는 역대급 실적 발표와 함께 총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8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한 데 이어 하반기에 7000억~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