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간) 1%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160달러에 진입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160달러를 넘어섰다. 시총도 3조9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이날 약보합세로 마감한 마이크로소프트(3조6910억달러)와의 격차를 2000억달러 넘게 벌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3.75%, ARM은 0.6% 올랐다. 반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온 대만 TSMC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0.57% 하락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요 국가에 관세 서한을 보낸 데 이어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관련 발표를 쏟아냈지만 주식시장의 흔들림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구리에 50% 관세를 발표하고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큰 반향이 없었다. 사진=AFP통신, 연합뉴스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의약품 관세는세율이 200%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65.60포인트(0.37%) 내린 4만4240.76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4.46포인트(0.07%) 하락한 6225.52를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5포인트(0.03%) 상승한 2만418.4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