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장 후반 차익실현 매출 출회로 하회했지만 4조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시각 지배적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엔비디아가 장 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시총이 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4조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164.42달러까지 뛰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총 4조달러의 영역을 개척했다.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다.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마감가 기준 시총은 4조달러를 하회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4조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월가는 예측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4년 2월 시총 2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데 이어 1년 5개월만에 시총이 두 배로 뛴 것이다.
엔비디아 시총은 2024년 2월 2조달러를 돌파한 후 1년 5개월만에 두 배로 뒤어올랐다.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이날 반도체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4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만 TSMC도 1.75% 올랐으나 마이크론은 1.75%, 인텔은 0.64%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 애플 0.54%, 구글 1.43%, 아마존 1.45%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0.65%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