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위기에 놓인 국민들을 돕는 헬프라인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이하 "예방치유원")을 비롯한 8개 기관은 도박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위기를 겪는 국민들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헬프라인 실무협의체’를 지난 9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청소년, 군인, 가족 구성원의 도박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중독과 가정폭력, 그로 인한 자살 충동에 이르기까지 위기의 문턱에 서 있는 이들에게 전화상담을 비롯한 여러 매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력기관은 국방부조사본부(☎국방헬프콜 1303), 서울노동권익센터, 생명의전화(☎1588-9191), 한국건강가정진흥원(☎다누리콜센터 1577-1366, ☎가족상담전화 1577-4206),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336),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1342), 한국여성인권진흥원(☎1366),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다.
‘선으로 잇는 우리! 사회안전망을 만들다! 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헬프라인 실무협의체는 전화 및 온라인 등 매체상담을 하는 기관들이 모여 정보공유 및 통합 연계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복합 위기를 겪는 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공식 유튜브 채널 ‘ 도박엔딩’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어, 협약기관의 전국 지역 상담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현장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고,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의 관계자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위기를 겪는 국민들에게 최접점에서 일하는 상담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은 “상담 현장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민감하게 반영하기 위해 참여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