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정책·지자체

트럼프, EU와 멕시코에 30% 상호관세 8월 1일부터 부과...동맹 파트너, 캐나다가 35%로 관세 가장 높아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 입력 : 2025-07-14 07:03

EU 폰데어라이엔집행위원장, 25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수입품 관세 8월로 연기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나란히 30%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EU와 멕시코에 대해 30%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AFP통신, 연합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EU와 멕시코에 대해 30%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AFP통신, 연합뉴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각각 보내는 두 건의 서한을 올렸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는 25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EPA, 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EPA, 연합뉴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국민들은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 보복 관세 언급을 자제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관세율을 처음 발표했을 때 EU에 대해 20%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이날 10%포인트 올린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두 서한에서 공히 "무역적자는 우리 경제, 그리고 사실은 우리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 멕시코에 대한 서한에서는 멕시코에서 제조된 합성마약 펜타닐이 미국으로 반입되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멕시코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멕시코가 (마약 등을 미국으로 반입하는) 카르텔에 맞서고 펜타닐 유입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다면 관세는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90일 유예를 거쳐 9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발효하는 것으로 조정하면서 지난 7일부터 각국 정상에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발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서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건(24개국+EU)의 서한을 공개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책·지자체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