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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델타항공, 프리미엄좌석 매출 이코노미에 근접...대한항공, "우리도 따라해 볼 까?"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 입력 : 2025-07-15 10:23

매출 차이, 3.3%P까지 좁혀져...프리미엄좌석 매출, MZ세대가 크게 기여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3위(여객수 기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이코노미 매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의 프리미엄좌석 매출이 이코노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의 프리미엄좌석 매출이 이코노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11일 델타항공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이코노미 좌석은 마이너스 5.5% 성장을 보이며 매출 비중 격차가 3.3%P까지 좁혀졌다.

델타항공은 미국 대형항공사 중 이코노미 좌석 세분화를 선도했던 기업으로 프리미엄 좌석도 세분화전략(segmentation)을 진행 중이다.

 델타항공은 2027년께 프리미엄 매출이 이코노미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프리미엄과 이코노미 매출비중 추이, 델타항공, 하나증권
델타항공은 2027년께 프리미엄 매출이 이코노미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프리미엄과 이코노미 매출비중 추이, 델타항공, 하나증권

프리미엄 매출 증가 영향으로 2분기 매출도 155억달러를 기록하며 비수기임에도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델타 항공 주가는 최근 며칠 동안 13% 급등했다.

델타항공의 프리미엄 좌석 증가는 MZ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항공을 비롯한 미국의 항공사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수요 부진 우려로 3~4월 두달간 극심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급반등하고 있는 추세다.

에드 바스티안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7년에는 이코노미 매출을 앞설 것으로 에상된다"고 전망했다.

 LS증권은 15일 대항항공의 목표주가를 20% 가까이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보잉 787-10,대한항공제공
LS증권은 15일 대항항공의 목표주가를 20% 가까이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보잉 787-10,대한항공제공

최근 대한항공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항공 수요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데다 미국 대형 항공사들의 고급화 매출 전략을 벤치마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

한편 LS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거시경기 여건은 안정화하고 성수기 항공 수요가 활황세를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9.4% 상향 조정했다.

이재혁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된 배경은 우려 대비 견조했던 항공 운임"이라며 "선제적 공급 조정과 중국 노선 실적 확대, 장거리 PR 좌석 수요 강세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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