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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미국 정부 H20 칩 대중 수출 허용"..."빠른 시일내 수출 재개할 것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 입력 : 2025-07-15 15:07

황 CEO, H20 수출 규제로 연간 150억달러 매출 삭감 지적...16일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에 참석 예정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규제해 온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5일 미국정부가 그동안 규제해 온 H20   대중 수출을 승인해줬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5일 미국정부가 그동안 규제해 온 H20 대중 수출을 승인해줬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젠슨 황 CEO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이어 "우리는 'RTX 프로'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트윈, AI를 전용으로 설계돼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RTX 프로는 현재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완전히 준수하는 사양의 중국 전용으로 설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엔비디아 측은 관련 내용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개하면서 "미국 정부에 H20 판매 재개 허가를 신청해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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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동안 H20 칩의 수출 규제로 연간 150억달러어치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혀 엔비디다의 대중 H20 수출 규모는 이 정도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난 뒤 이번에 내놓은 깜짝 발표가 그의 대단한 승리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황 CEO가 중국의 AI 발전을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중국은 전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이 모여있는 강력한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의 이러한 AI 발전을 보는 것이 매우 기쁘며, 이는 중국의 탄탄한 과학과 수학 교육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시장은 크고 역동적"이라면서 "AI는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쇼핑, 음식 배달,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만났으며, 전날에는 중국 빅테크 샤오미의 수장 레이쥔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언론 대상 브리핑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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