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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충남 서산, 이틀에 419.5㎜ 폭우…토요일까지 '집중호우'

뉴시스 | 입력 : 2025-07-17 10:21

▲충남 홍성 386.8㎜ ▲당진 신평 361.5㎜ ▲태안 341.0㎜, ▲아산 332.5㎜ 등

17일 오전 8시께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이안큐브 앞 도로가 호우로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17일 오전 8시께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이안큐브 앞 도로가 호우로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뉴시스] 충남 서산에 이틀 간 400㎜ 넘는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충청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산에 기록된 누적 강수량은 총 419.5㎜로 집계됐다.
이날 서산에는 오전 1시 46분부터 1시간 동안 114.9㎜의 비가 내렸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8년 1월 이후 서산의 7월 1시간 강수량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청권에 비구름떼가 몰리면서 ▲충남 홍성 386.8㎜ ▲당진 신평 361.5㎜ ▲태안 341.0㎜, ▲아산 332.5㎜ 등 이웃 지역 대부분에도 많은 양의 강수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와 티베트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북상하는 건조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많은 양의 강수가 발생했다"며 "충돌하며 생긴 비구름떼가 균형을 이루면서 충청권에 오랜 시간 유지된 탓에 강수 지속 시간이 특히 길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안 충청권에 최대 180㎜ 등 집중적인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권 예상 강수량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0~150㎜(많은 곳 대전, 세종, 충남 180㎜ 이상)으로 예측했다.

이어 금요일(18일)부터 토요일(19일)까지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0~150㎜(많은 곳 대전, 세종, 충남 1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18일 오후까지 충남권과 충북권 모두 강수가 집중되는 시간에 시간당 최대 50~80㎜의 강수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으로 남풍이 강해지면서 남쪽에서 올라오는 수증기양이 많아지고 다시 한 번 비구름떼가 밑에서 올라올 것"이라며 "모레까지 충청권을 비롯해 남부지방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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