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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데이터 랩', 국내 최초 가상자산 지수 UBCI 개편으로 투자 나침반 역할

김신 기자 | 입력 : 2025-07-17 18:32

업비트 '데이터 랩', 국내 최초 가상자산 지수 UBCI 개편으로 투자 나침반 역할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기존 주식 시장과 달리 별도의 공시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정보 신뢰성 및 투자 정보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지적이 있었다. 또한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징인 익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을 악용한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도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주식 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같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기준을 제시하며 업계를 리드해 왔다.

최근 업비트는 디지털 자산 지수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전격 개편했다.

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했고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이후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업계 표준 지수로 자리매김했다.

두나무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가상자산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먼저 ‘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다양한 지수의 정보를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해 도출된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됐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공포 탐욕 지수는 물론,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점유율을 보여줘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세와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과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제공하는 자체 지수들을 통해 시세에 대한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가상자산 시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비트가 업계 표준이자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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