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바뀌었지만 이틀동안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기상청은 18일 오전 6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4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광양·순천·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했다.
나머지 전남 시·군에 내려져있는 호우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오는 19일까지 100~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곳은 300㎜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낮 시간대에는 광주·전남에 시간당 30~50㎜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50~80㎜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릴 경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기해야 한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