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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6.4%, 삼성생명 4.4% 삼성바이오로직스 1.9%↓...이 회장 무죄 판결로 수혜 기대되는 관련주 하루만에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7-18 13:43

악재라기보다는 그동안 급등한 데 따른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된 듯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이재용 삼성회장의 대법원 무죄 판결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관련주들이 하루만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악재라기 보다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회장의 대법원 무죄 판결로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 관련주들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자료=삼성물산 주가추이, NAVER
이재용 삼성회장의 대법원 무죄 판결로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 관련주들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자료=삼성물산 주가추이, NAVER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에 전날 3.4% 상승했지만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9% 가량 하락중이다.

삼성물산은 6.4% 넘게, 삼성생명은 4.4% 급락중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0.7% 오르며 6만7000원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많이 오른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을 대규모 매도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분할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로 나누는 인적 분할을 단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구조.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LS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구조.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LS증권

LS증권에 따르면 분할 비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0.65, 삼성에피스홀딩스가 0.35로 책정됐다고 분석했다. 분할 기일은 10월 1일이며 신설회사 재상장 예정일은 10월 29일이다.

키움증권 안영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통주 8.51%(5억800만주)를 보유 중인데 상법 개정안으로 전자 지분을 처분할 경우 우호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 보유 전자 지분은 장부가 기준 5500억원 정도이나 현 시세 기준으론 무려 32조원을 웃돈다. 물론 지분 처분에 따른 전자에 대한 지분 구조 약화라는 약점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iM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는 데 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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