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요리 콘텐츠 전문 출판사 ㈜더테이블과 함께 지난 7일 서울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아동식사지원사업’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요리 서적의 판매 수익 일부를 아이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협약 대상 도서는 최근 출간된 〈플레이트 바이 플레이트〉와 오는 9월 출간 예정인 〈For Our TOMORROW(가제)〉 두 권이다. 해당 도서의 저자인 국내 유명 셰프 63인이 인세 기부에 참여한다. 판매 수익금 가운데 15%가 아동식사지원사업에 사용되며, 저자 인세 전액과 출판사 수익금 일부로 구성된다. 기부는 향후 5년간 분기별로 진행되며, 책이 판매되는 동안 꾸준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테이블 박윤선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채우고 싶다. 참여해 주신 모든 셰프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협약식에는 박준우 셰프가 특별히 참여하여 “좋은 요리만큼 따뜻한 마음도 전하고 싶었다. 30인을 대표하여 협약식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우리의 마음이 아이들의 밥상까지 닿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해 온 장기 후원자이기도 하다.
〈플레이트 바이 플레이트〉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준우, 철가방요리사, 만찢남, 이모카세 셰프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30인의 요리사들이 참여한 책이다. 서울과 부산 미쉐린 가이드 등재 레스토랑 셰프와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들이 함께해 셰프 본인의 철학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와 가정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담았다.
이어 9월 출간 예정인 〈For Our TOMORROW(가제)〉는 국내 디저트 업계를 대표하는 33인의 셰프들이 만든 시그니처 디저트 레시피와 기술, 감각을 담아낸다. 이 책은 디저트 문화를 통해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ESG사업부문장은 “아이들을 위해 함께 나눔에 참여해준 63인의 셰프와 ㈜더테이블에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아이들의 일상 속 든든한 한 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