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랑이 진천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면사랑)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지난 23일 충청북도 진천교육지원청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운영기금 기탁식’을 갖고, 총 3,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천지역에 뿌리를 둔 면사랑이 진천지역 학생들에게 건강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교 내 존중과 평화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은 면사랑 임직원 나눔회의 기부금 중 일부를 통해 조성됐으며,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지난해 공연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아이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보다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공연 형식에 큰 흥미를 보였다. 실제 상황처럼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기탁금은 지난해보다 약 1.5배 증가한 3,500만 원이며, 운영 학교도 기존 9개교에서 올해는 21개교로 초등학교 7곳, 중학교 6곳, 대관공연 대상 8곳 등으로 확대되었다.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뮤지컬은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하며,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천 관내 초·중학교에서 순회 공연과 소규모 학교를 위한 대관 공연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학생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탁식에는 ㈜면사랑 정세장 대표와 충청북도 진천교육지원청 서강석 교육장을 비롯해 18개교 교장 및 학교지원센터장, 교육과장, 장학사 등 교육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사회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면사랑 정세장 대표는 “학교폭력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과제이며,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배우는 데 문화예술의 힘이 크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면사랑은 아이들의 삶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