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모바일 접수 시작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수필가 김영일)은 신인 발굴 프로젝트로 ‘제50회 한국문학세상 신인상’을 2025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만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시·동시·시조(5편), △수필(2편), △단편소설(1편), △동화(1편)으로, 응모자는 한국문학세상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통해 작품을 등록하면 된다. 방문·우편·이메일 접수는 받지 않으며, 이는 ‘종이 없는 심사’의 철학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이번 공모는 비밀코드 기반의 온라인 심사제도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심사위원 정보는 비공개로 처리되며, 작품과 작가 간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차단함으로써 ‘익명 심사’의 원칙을 지킨다.
한국문학세상은 예선 통과자에게 등단지도 과정을 거치도록 하여 단순 수상에 그치지 않고, 문학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등단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당선작은 종합문예지 『계간 한국문학세상』 가을·겨울호에 수록되며,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에 정식 납본된다.
김영일 회장은 “한국문학세상은 2000년 PC통신 시절부터 문학 경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백일장’을 연구해 왔으며, 이는 디지털 등단의 출발점이 되었다”라며 “이번 신인상은 작가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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