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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세율 낮추기 위해 수 천억달러 미국에 투자 방안 협의중"...블룸버그통신, 익명의 내부 소식통 인용 보도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7-24 10:22

기획재정부, 한미 '2+2' 협상 베선트 재무장관 긴급 일정으로 취소돼...빠른 시일내 일정 잡을 계획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수 천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 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한국이 수 천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울산 자동차 전용 부두, 연합뉴스
한 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한국이 수 천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울산 자동차 전용 부두,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국도 일본과 비슷하게 관세율을 낮추는 대신 대규모 투자를 미국에 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나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5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 소식통은 한국도 관세율을 자동차를 포한해 15%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보잉의 민항기와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이 4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수치를 암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한 미 '2+2' 협상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일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4일 한 미 '2+2' 협상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일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 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2+2 통상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기재부는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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