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세계적인 유청 단백질 전문 기업 알라푸드인그리디언츠(AFI) 및 대사플럭스 분석플랫폼 기업 마이오케어와 함께 근육 기능 강화를 위한 베타-락토글로불린(BLG) 기반 기능성 원료 개발에 대한 3자 공동연구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29일 매일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는 BLG 소재의 근육 기능 강화 효능 규명 및 관련 기능 고도화를 목표로 하며, 세 회사는 각자의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단백질 소재 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BLG는 우유 단백질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분지쇄 아미노산과 류신 함량이 풍부하여 근육 단백질 합성에 효과적인 소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운동 후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효과적으로 키우는 데 최적화된 고단백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으로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수술 후 환자의 근육 회복을 돕는 기능 연구까지 확대하여, 국내외 기능성 식품 시장 확대는 물론, 시니어 헬스케어까지 인생 전반의 QOL(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글로벌 뉴트리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하는 알라푸드인그리디언츠는 덴마크 1위 유업체이자 글로벌 유제품 기업인 알라푸드의 자회사로 다양한 specialty 단백질 원료를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에 전략적으로 공급하는 글로벌 파트너사이며, 마이오케어는 김일영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서 생체대사 플럭스 기법 기반의 근육합성 속도 분석 플랫폼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2018년 국내 최초로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한국인 대상 단백질 제품 관련 임상연구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평창군 보건의료원 등과 협력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근육건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남해군의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단백질 유래 근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을 개발하며 뉴트리션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해가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는 단순한 원료 수입이나 유통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모여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부가가치 단백질 소재를 공동 개발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R&D 협력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및 스포츠·메디컬푸드 등 전반적인 뉴트리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