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 퀄컴 7.8% 하락...물가 상승, 9월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도 영향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물가 지표 상승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퀄컴 주가가 31일(현지시간) 칩 수요 둔화 전망에 7.8% 급락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8%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9%, 대만 TSMC 0.53%, ARM은 13.44% 급락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퀄컴했도 반도체 수요 둔화 전망에 7.8% 급락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4%)와 지난 5월 수치(2.5%)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전년 대비 2.8% 상승해 역시 예상치(2.7%)를 상회했다. 관세 인상 정책이 일부 상품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며 물가 오름세를 가속화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이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영향으로 13.4% 급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고용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21만7000건) 보다 1000건 늘어나며 7주 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22만2000건 보다는 4000건 적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