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이 국제 금값이 3개월내에 온스 당 3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은 3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3개월내에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값이 대체수단으로 부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티그룹은 2분기에 미국의 경제성장과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하반기에는 달러화 약세가 더해지며 국제 금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 미국의 비고용 7월 신규 고용 건수가 7만3000건에 그치며 고용 쇼크를 일으키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美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8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 선물가격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등으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해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제 금 값은 전통적으로 달러화를 대체하는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며 저금리 여건에서는 오르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가격은 현재 온스당 3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데 지난 달 22일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