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CJ제일제당은 ‘습김치’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습김치’는 매운맛의 차원이 다른 화끈한 실비김치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MZ세대 속성에 철저히 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식품 디자인에서 볼 수 없는 한글 중심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디자인, 제품 속성을 위트 있고 강렬하게 표현한 창의적인 네이밍, 심플하고 직관적인 패키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습김치’는 지난 4월 출시 직후부터 매울 때 내는 소리인 ‘습’ 키워드가 확산하며 SNS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 큰 관심과 화제에 올랐다.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7월 말 기준 총 7만5000여 개가 판매됐고, 인기에 힘입어 이달 초에는 ‘습 파김치’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혁신적 디자인 완성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고유의 매운맛에 대한 독창적인 디자인 크리에이티브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 스토리를 알리는 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디자인센터에서 주관, 해마다 7000여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될 정도로 세계적인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세계 유명 심사위원을 위촉해 ‘콘셉트’, ‘제품’,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