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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창 바꾸자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2분기 영업이익, 5216억원 10.3% 증가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8-08 09:42

최수연 대표, "내년에 대화형 AI 탭 출시"..."AI브리핑 도입후 이용자 체류시간 20% 증가"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네이버가 검색창을 바꾸면서 영업이익이 두자릿 수 증가했다. 검색 광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툰, 엔터프라이즈 부문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네이버는 8일 검색 창을 바꾸면서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증가했다. 2분기 잠정 영업실적.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네이버는 8일 검색 창을 바꾸면서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증가했다. 2분기 잠정 영업실적.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네이버는 8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1억원, 영업이익은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무려 49.8% 늘었다.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2분기 매출은 2조9053억원, 영업이익은 5282억원으로 전망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서치플랫폼에서 1조365억원을 올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8611억원을 기록했고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을 달성했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타게팅 등의 성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이 사용자들 사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성과를 냈다.여기에 멤버십, N배송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이 겹쳐 지난해보다 매출이 19.8%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내년에 대화형 인공지능(AI) 탭을 출시하면서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대표(오른쪽)는 8일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에 대화형 AI 탭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해진 의장, 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대표(오른쪽)는 8일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에 대화형 AI 탭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해진 의장, 연합뉴스

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는 압도적인 수의 UGC(사용자제작콘텐츠)와 쇼핑 플레이스 등 비즈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사용자들의 일상생활 속 검색, 쇼핑, 결제, 예약, 방문 등 포괄적인 이용 패턴을 촘촘히 파악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그는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데이터의 AI 기술이 더해지며 플랫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수익화도 확대 중”이라며 “전체 검색 쿼리(검색문)의 8%까지 확대된 AI 브리핑은 월간 3000만명이 사용하는서비스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또 “AI 브리핑이 도입된 쿼리의 경우 이용자들의 검색결과 체류시간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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