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SK하이닉스 3500억원 가까이 대규모 매수에도 상승률 3.5%에 그쳐...상승할 여력 많을 듯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마이크론 주가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에 4거래일동안 무려 16.5% 가까이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8일부터 12일까지 상승률이 2.5%에 불과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집중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3일 외국인 3500억원 가까이 대규모 매수에도 3.5% 상승에 그쳐 마이크론 대비 상승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NAVER
13일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무려 3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음에도 3.5% 상승하는 데 그쳤다. 4거래일동안 상승률이 5.5%에 불과해 마이크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할 여력이 높다고 볼 수도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7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3분기(6~8월) 실적 전망에서 D램 가격 개선을 이유로 매출은 기존 104억~110억달러에서 111억~113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EPS)도 2.35~2.65달러에서 2.78~2.92달러로 올렸다. 매출 증가율보다 순익 증가율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서버를 중심으로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클라우드플랫폼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로부터 D램 수요가 예상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