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가 모델 Y를 기반으로 한 모델 Y L 롱바디 버전을 중국에 출시했다.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모델 Y를 기반으로 한 롱바디 버전을 중국에 출시했다. 자료=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시장에서 먼저 6인승 모델 Y SUV를 출시했다며 가격은 최저 사양이 33만9000위안(4만7184달러)이라고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인용, 보도했다. 현지 로컬업체에 뒤처저있는 테슬라가 이 모델 출시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모델 Y L은 전장 4,976mm, 휠베이스 3,040mm로 전장과 휠베이스를 크게 연장한 것으로 중국에서 인기있는 7인승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중국 업체·시장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자료=SNE리서치, 연합뉴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1∼5월 전 세계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총 752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룹별로 BYD(비야디)가 34.8% 증가한 158만6000대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지리그룹이 77.3% 증가한 79만3000대로 2위에 올랐다.
3위 테슬라는 16.0% 감소한 53만7000대를 판매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Y 판매량이 22.8% 줄었고 고가 제품군인 모델S와 X도 각각 66.1%, 43.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