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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대통령의 "6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발언에 2% 넘게 급락...WTI 선물가격, 2.4%↓ 63달러에 마감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8-27 06:22

트럼프, "우린 석탄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증설 중"...원유 전문가들, 인도 관세율 50%로 올릴 지 주목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유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2% 넘게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가 60달러가 깨질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2% 넘게 급락했다. 자료=WTI 선물가격추이, 인베스팅닷컴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가 60달러가 깨질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2% 넘게 급락했다. 자료=WTI 선물가격추이, 인베스팅닷컴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5달러(2.39%) 하락한 배럴당 63.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소폭 하락하며 66.73달러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가까이 떨어졌고, 곧 그것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로 유가를 끌어내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국제유가가 60달러까지 내려왔고 앞으로 60달러도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국제유가가 60달러까지 내려왔고 앞으로 60달러도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석탄 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다"면서 "원자력은 이제 매우 주목받고 있고, 안전하고 저렴하며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참여자는 미국이 인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수입한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이어질 경우 오는 27일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인도의 상호관세는 현재 25%다.

에너지 자문사인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에 대한 관세를 내일이라도 50%로 올릴 가능성"이라며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정제소 공격으로 이미 제한된 러시아 수출 흐름을 추가로 제한할 수 있다"고 했다.

PVM 오일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인 타마스 바르가는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세 전쟁으로 유가 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면서 "투자자는 장기간 어느 방향으로도 확실하게 베팅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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