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부고장-온라인 추모관-장지 거래’ 연계를 통한 경쟁력 확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배상승
, 박제현
)가 온라인 장례 플랫폼
‘첫장
’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첫장컴퍼니
(대표 장원봉
)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이번 투자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장례문화 변화에 맞춰 장례
·장지 디지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첫장컴퍼니는 초고령사회가 직면한 장례
·장지 문제를 디지털로 풀어내는 전문 팀
”이라며
“시장성과 더불어 사회
·환경적 가치까지 담은 비즈니스 모델과 팀 역량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
국내 장례
·장지 시장은 약
10조 원 규모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그러나 공설 납골당은 포화 상태이고 사설 장지는 고가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며
, 거래의 투명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
첫장컴퍼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지 검색
, 비교
, 거래는 물론 납골당 양수도
, 장지 구독 서비스
, ESG 친환경 장례 옵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 사용자는 지역
, 예산
, 시설 조건에 맞춰 장지를 검색하고
, 실거래가
, 시설 사진
, 위치 정보를 확인한 뒤 안전 결제 시스템으로 계약할 수 있다
.
현재 운영 중인
‘장지 상담 서비스
’는 플랫폼 시장 구축의
1단계로
, 여러 장지를 한 번에 비교하고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 이미 부고장 발송을 기반으로 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
첫장컴퍼니는 교원그룹의 사내벤처 경진대회 우승팀을 모태로
2023년
10월
‘첫장
’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 지난해
11월 독립법인으로 분사 직후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이는 사전 인프라 구축과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 이미 다수의 거래를 성사시킨 결과다
.
장원봉 대표는
“유족들이 더 이상 정보 부족이나 불투명 거래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장례 준비의 모든 과정을 혁신하겠다
”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장례식장
, 장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올해
16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후속 동반 투자를 통해 약
8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 특히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