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주식회사 케이아트글로리와 김순겸 화백이 지난 8월 29일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 화백의 창작 세계와 케이아트글로리의 기획 역량을 결합해 머천다이징, 기획 전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등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다.
케이아트글로리는 전시 중심 운영에 머물던 기존 갤러리의 틀을 넘어 아티스트 매니저로서 작가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K-ART를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순겸 화백의 대표 연작 ‘기억너머그리움’을 비롯한 작품이 라이선싱, 굿즈 제작, 온라인 전시 등으로 확장되며, 예술적 감성과 대중적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겸 화백은 “작품이 일상의 오브제로 확장되며 더 많은 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예술을 소수의 수집가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대중의 삶 속에서 경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근 미술 시장에서는 젊은 컬렉터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접하는 새로운 수요층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는 케이아트글로리의 전략과 맞물려 2025 인천아트쇼, 해외 아트페어 참가, 온라인 아트 플랫폼(Artsy 등) 진출 계획과 함께 K-ART의 세계적 확산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케이아트글로리 최종원 대표는 “김순겸 화백과의 협력은 한국적 정서를 담은 작품을 세계에 소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작품의 철학을 머천다이징과 프로젝트로 확장해 예술과 대중이 교감하는 지속 가능한 아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