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아파트 사전점검 대행업체 반달사전점검과 국가 공인 건축시공기술사가 운영하는 ㈜기술법인 이지가 손잡고, 아파트 하자 발생 시 '기술적 인과관계 규명'과 이에 기반한 '법적 대응'을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하자는 입주민과 시공사 간의 공방에서 하자의 '공학적원인'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해 법적 분쟁에서 입주민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기술적 판단 없이 이루어지는 단순 보수 요청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한계를 보여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협력은 반달사전점검의 '첨단 장비 기반 정밀 진단'과 ㈜기술법인 이지의 '건축 공학 전문성'이 결합하여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이다. 반달사전점검은 입주전 아파트의 미세 하자를 열화상 카메라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찾아낸다. 이들의점검자 전원은 학력과 경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전점검 시장의 전문성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법인 이지는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국가 공인 건축시공기술사들이 직접 문제의 근본원인을 공학적으로 분석하고 규명한다. 이들이 작성하는 기술 소견서와 법원감정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만큼 강력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어, 기술적 분쟁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통합 솔루션은 '정밀 하자 발견(반달사전점검) → 공학적 원인 분석 및 기술 자문(㈜기술법인 이지) → 시공사 기술 협의 및 법적 대응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프로세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공사가 하자 보수를 거부할 경우, ㈜기술법인이지의 공신력 있는 기술 소견이 입주민들의 법적 소송 및 협의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기술법인 이지의 이경태 대표 기술사는 "수많은 건설 현장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라며, "반달사전점검의 현장 데이터는 우리의 기술적 판단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최상의 파트너로, 이번 협력은 하자분쟁 해결의 새로운 공학적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반달사전점검 관계자는 "기존 사전점검 업체가 하자를 '발견하는' 역할을 넘어, 이번협약을 통해 하자의 '기술적 해결'까지 지원하는 포괄적 서비스로확장될 것"이라며, 주택 품질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 하자 문제를 기술적, 공학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하고, 이를 법적 효력으로 연결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건설 및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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